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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잡담

FA컵 16강, 아스날vs리버풀 누가 웃을까?

by 잇츠규 201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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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아스날과 리버풀이 다시 한 번 만난다. 지난 8일 안필드에서 대패한 아스날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리버풀을 또 한번 만나게 됐다. 약 1주일 만에 다시 만나는 그들은 정규리그가 아닌 FA컵 8강 행을 놓고 경쟁을 하게 되었다. 아스날과 리버풀로써는 피말리는 승부가 되겠지만 축구팬들은 또 하나의 흥미로운 경기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스날은 지난 8일 리버풀 홈에서 5:1로 대패하며 자존심에 금이 갔다. 그렇기 때문에 안방에서 펼쳐지는 FA컵 16강전에서 리버풀을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에서의 설욕을 되갚아 줘야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아스날의 위험부담이 엄청나다.

 

 

▲이미지 출처 : 아스날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Arsenal), 아스날의 외질이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분투하고 있다.

 

 

이유는 리버풀과의 FA컵 경기가 끝난 뒤 3일 후 바이에른 뮌헨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를 준비해야하기 때문이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뮌헨과의 경기 후 3일간의 휴식을 치른 후 선더랜드와의 리그 27라운드 경기를 준비해야하는 살인 일정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체력 부담까지 커지는 아스날이다. 

 

반면 리버풀은 정규리그와 FA컵에만 집중할 수 있어 아스날 보다는 여유로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 때문에 리버풀 선발라인업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아스날은 선수들의 체력안배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다.

 

그나마 아스날에게 위안이 되고 있는 것은 FA컵, 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 1주일에 3경기가 펼쳐지지만 모두 자신들의 홈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는 것과 플라미니가 부상에서 복귀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콧과 아론램지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있는 아스날과 수아레즈, 스터리지는 물론 쿠티뉴, 스털링 등 물오른 득점력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리버풀이 8일만에 재회하는 것은 아스날에게는 심리적 부담감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이번 FA컵 16강 아스날vs리버풀의 경기 결과가 지난 8일에 펼쳐졌던 경기와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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