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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잡담

네이마르 부상, 4강 진출에도 웃을수 없는 브라질

by 잇츠규 2014.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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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월드컵 최대이변의 팀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 한국시간으로 오늘 새벽 5시 브라질과 콜롬피아의 8강전이 펼쳐졌습니다. 브라질 월드컵의 최고 스타로 자리매김한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주축으로 브라질 전의 승리를 불태운 콜롬비아는 아쉽게 2:1로 패하며 4강 진출의 문턱에서 좌절을 맛보았습니다.

 

브라질은 티아고 실바의 선제골과 다비드 루이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콜롬비아를 꺾고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4강 진출했음에도 웃을수 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이유는 후반 43분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수니가의 반칙으로 인해 네이마르가 척추 골절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죠..

 

 

[이미지 출처 : 국제축구연맹 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니가는 수비수임에도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난 선수로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콜롬비아의 4강행을 이끈 주역으로도 손꼽히는 선수입니다. 하지만 2: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마르에게 거친 파울을 하면서 평정심을 잃은 모습이었죠.

 

결국 징계위원회를 연다는 언론의 보도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네이마르가 브라질월드컵 남은 모든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된 것이죠. 브라질의 4강 상대는 바로 독일. 토마스 뮐러를 주축으로 중원에는 케디라와 슈바인슈타이거, 수비에는 홈멜스, 필립 람, 메르테사커 그리고 골문에는 노이어를 바탕으로 정상급 선수들이 즐비한 독일과의 맞대결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부상은 브라질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입니다. 네이마르를 대신할 선수로는 헐크, 조, 프레드, 베르나르드 등이 있지만 네이마르의 개인능력과 스피드를 대신할만한 자원은 없는 상황..

 

과연 개최국의 자존심을 걸고 독일을 꺾고 결승까지 진출할 수 있을까?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국민들의 많은 질타를 받아왔던 브라질.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인해 결승행은 물론 우승트로피까지 놓치게 된다면 월드컵이 끝난 후 브라질의 여론은 물론 국민들까지 등을 돌릴 수 있는 상황이라 생각합니다.

 

독일,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벨기에 등 남아있는 상대팀들의 전력을 볼 때 네이마르의 공백은 브라질에게 있어 분명 큰 타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과연 스콜라리 감독이 어떤 전략을 통해 이 상황을 극복해나갈지 주목해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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